[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현지시간) 저녁 러시아 연해주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13일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 12일 러시아 매체 RBK가 공개한 영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연해주에 도착해 러시아 관료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RBK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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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매체 RBK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에 도착해 러시아 군악대의 연주를 받으면서 기차에서 내린 뒤 붉은 카펫 위를 걸으며 러시아 관리들과 인사했다. 이 영상은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이 찍었다.
코즐로프 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두만강을 건너는 다리. 북한 지도자를 만났다. 김정은이 공식 초청으로 러시아에 도착했다”고 썼다.
RBK는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오는 13일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16일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교도 통신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