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 경찰, 한강 사망 대학생 휴대폰 포렌식 | 한강 실종 대학생 시신 수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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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한강공원에서 잠이 들었다가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22)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합니다.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의 휴대전화 수색 작업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포렌식 작업 등으로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대로 A씨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한 경찰은 A씨가 타고 간 택시의 기사 신원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두 차례 최면조사를 진행했으나,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습니다.
코스피 ‘3120선’까지 하락…공매도 ‘첫 날’ 심리 위축
3일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66포인트(0.66%) 하락해 3127.20으로 마감했습니다. 14개월 만의 공매도 재개 첫날, 투자자들이 심리적 위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를 빼놓을 수 없는 날이지만, 순전히 실제 공매도 수급으로 인해 지수가 급락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오히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공매도 본격화에 대비해 미리 포지션을 비워놓으려는 불안감, 즉 심리적인 측면이 더 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또한 한국 외에도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이 동반 약세가 나타나고 미국 선물 시장도 힘이 빠지고 있는데, 이는 인도발 코로나 대유행과 그로 인한 신흥국 경기 회복세 지연 불안 우려가 다시 부각되는 영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文대통령, 새 검찰총장에 김오수 전 법무차관 지명 |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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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습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고 새 검찰총장 후보로 김 전 차관을 지명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법무부와 검찰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주요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해 왔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국민의 인권 보호와 검찰개혁에도 앞장서 왔다”라며 “검찰 조직을 안정시키는 한편, 국민들이 바라는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소임 다해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습니다.
남양유업 이광범 대표 ‘불가리스 사태’ 책임 사의 표명 | 이괌범 남양유업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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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4일 오전 ‘불가리스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인 가운데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는 3일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내용을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전달했습니다. 이 대표는 3일 전 직원에게 보낸 메일에서 “불가리스 보도와 관련해 참담한 일이 생긴 데 대해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한다”며 “연구성과 발표에서 의도와 달리 발생한 오해와 혼란으로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직원과 대리점 등 남양 가족들에게 커다란 고통과 실망을 드렸다”고 밝혔습니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13일 ‘코로나19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 연구에서 77.8% 저감 효과가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임상실험이 아닌 세포단계 실험의 한계를 제대로 알리지 않으면서 발표 결과와 효능이 논란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