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고혈압은 신장 기능 이상으로 노폐물 및 수분 배설 장애가 발생해 체내에 수분이 과잉 축적, 고혈압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환자의 85%에서 혈압 상승이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같은 혈압 상승은 신장 기능의 저하를 촉진해 만성신부전으로 발전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만성신부전은 신장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낮아져 노폐물이 배설되지 않음으로써 거의 모든 장기에 이상을 초례하는 질환이다.
크리스탈에 따르면 후성유전학 표적 단백질 ‘HDAC’은 특발성 폐 섬유질화(IPF) 및 신장섬유화증에 밀접한 관련을 보인다. 이번에 저널에 실린 연구는 부신피질호르몬(DOCA)을 실험용 쥐에 주입해 신성고혈압을 유발한 후 CG-745의 신장기능 보존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실험 결과 CG-745를 투여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간에서 섬유화의 분자마커인 콜라겐, 평활근 액틴, 파이브로넥틴의 발현차이 및 염증단백질들의 발현차이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
CG-745는 그간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낮은 독성과 우수한 약효를 보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015년과 2018년 각각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번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CG-745의 신성고혈압 모델에서의 신기능 보존효과의 분자적 기작 연구 논문은 김수완 전남의대 신장내과 교수와 배은희 교수팀, 김인겸 경북의대 교수팀이 공동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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