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의 대(對)시리아 공습이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나마 살아난 것으로 풀이됐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2포인트(1.18%) 오른 891.8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67포인트 올라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6억원, 4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22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전날보다 3.05% 내린 9만 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신라젠(215600) 셀트리온제약(068760) 코오롱티슈진(Reg.S)(950160) 카카오M(016170) 코미팜(041960)은 하락했다.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CJ E&M(130960) 펄어비스(263750) 휴젤(1450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제넥신(095700)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많았다. 오락·문화 업종이 2.92% 올랐고 컴퓨터서비스(2.8%) 제약(2.52%) 음식료·담배(2.33%) 정보기기(2.1%) 의료·정밀기기(1.75%) 비금속(1.67%) 업종이 상승했다. 출판·매체복제(-3.28%) 유통(-1.08%) 업종 등은 내렸다.
개별 종목 가운데 셀루메드 메디프론 바이오리더스 알파홀딩스 등 바이오 관련주가 급등했다. 한미약품이 폐암 신약 ‘올리타’ 개발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듯 보였으나 한미약품 낙폭 회복과 함께 바이오 업종이 전반적으로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0억 144만주, 거래대금은 7조 174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773개 종목이 올랐고 380개는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