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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만찬에는 단장인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을 비롯해 제임스 리쉬 미 연방 상원의원,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마크 내퍼 주한미대사 대리가 참석한다. 또 앨리슨 후커 미 NSC 한국담당 보좌관이 수행원 자격으로 함께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이자 최측근으로 정치적 영향력이 막강한 만큼 이방카 고문이 문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북미대화를 놓고 미국내 강온론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이방카 고문이 전달하는 메시지 내용의 여하에 따라 향후 북미대화는 물론 한반도 정세가 요동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채요리는 △3년 숙성 간장 특제소스로 버무린 ‘연근 배 샐러드’ △죽 요리로는 단맛이 일품인 옥광밤과 대추를 갈아 만든 ‘대추 황률죽’ △제주도산 금태를 바삭하게 구워 한국을 대표하는 발효식품인 된장으로 만든 소스로 곁들인 ‘된장소스의 금태 구이’가 제공된다. 메인요리로는 황토 맥반석 숙성고에서 숙성시킨 쇠고기 갈비를 참숯불에 구운 ‘갈비구이’와 국내산 콩으로 만든 손두부를 특제 양념장에 재워 참숯불에 구운 ‘두부구이’, 가을에 수확한 김포 금쌀을 당일 도정해 지은 밥과 함께 제철 나물과 청포묵 등이 더해진 ‘비빔밥’과 ‘콩나물국’이 나온다.
만찬주로는 한국 와인의 대표적 산지인 충북 영동 산 백포도주 ‘여포의 꿈’과 미국의 대표적인 와인산지 나파밸리 산 적포도주를 함께 준비했다. 이는 한미간의 우애와 화합을 만찬 테이블에서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만찬을 마친 후 상춘재에서 이방카 보좌관과 미 대표단을 위한 짧은 하우스콘서트도 열린다.
한편 이방카 고문은 이날 문 대통령과의 만찬회동에 이어 24∼25일 이틀간 평창으로 이동해 미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경기를 관람한다. 25일 오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 뒤 26일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