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는 소득 대비 지출이 다인 가구에 비해 많은 편이다. 나홀로족의 소비 트렌드로 일컫는 욜로(YOLO)는 ‘한 번뿐인 인생을 즐기며 살자(You Only Live Once)’는 의미를 담는다.
김범준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은 “1인 가구는 저축 및 투자에 대한 관심이 다인가구에 비해 적고 출산이나 자녀 교육 및 결혼 등의 경제적 부담이 없기 때문에 심리적 중압감이 덜하다”며 “ 미래와 노후에 대한 준비가 소홀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정주 우리은행 투체어스(Two Chairs) 강남센터 PB팀장은 “나홀로족 재테크의 핵심은 의료비”라며 “본인이 아프거나 다쳤을 때를 대비해 보장성이나 의료 실손보험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도 “본인 사망 시 재산을 물려줄 유족이 없으므로 사망보험보다는 재해 혹은 질병으로 인한 소득 단절과 치료비를 대비하는 보장성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추천했다.
노후 대비용 연금 가입도 필수 전략 중 하나다. 노후를 스스로 책임지는 나홀로족은 소득이 처음 발생할 때부터 연금 준비를 시작하는 등 향후 대비를 더욱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오 팀장은 “연금의 세제적격 상품과 비세적격 상품을 이해해야 한다”며 “세제 적격 상품은 이자소득세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 대신 매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반면 비적격상품은 연금수령시 이자소득세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