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국조특위 여당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회의 속개 방침을 밝히면서 “파행은 안 하도록 하겠다. 오늘 자정 넘어서라도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세월호 국조특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해양경찰청 기관보고를 진행했지만, 김광진 의원의 발언을 두고 새누리당 의원들이 강하게 문제 삼으며 파행됐다. 김 의원은 오전 질의에서 해경과 청와대간 녹취록을 인용, “당시 청와대에서 (사고현장) 화면을 보내달라고 요구한다. 카톡으로라도 해서 보내라고 한다. 요청을 하는 게 아니다. VIP(박 대통령을 지칭)가 요구하니 그것부터 하라. VIP가 그런 것을 좋아한다”고 발언했다.
이후 회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됐지만 오전 질의 후 새누리당 의원들이 김 의원의 공식사과와 함께 특위 위원직 사퇴를 요구하며 재차 충돌, 오후 2시30분부터 진행키로 했던 오후 질의가 파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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