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를 이끌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는 제이슨 퍼먼 위원장이 의회의 재정 합의로 경제 성장에 대한 제약이 완화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제이슨 퍼먼 백악관 CEA 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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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먼 CEA 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 “미국 경제는 견조한 일자리 성장세를 보이며 올 한 해를 강하게 마무리하고 있다”며 “경제 성장이 회복되고 있고 실업률도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지속 가능한 회복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가야할 길이 여전히 멀다”고 전제한 뒤 “이런 상황에서 의회가 재정 합의에 이름으로써 성장을 제약해오던 걸림돌이 줄어들고 재정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가 그 다음으로 당장 해야할 일은, 오는 28일에 시한이 만료되는 실업급여 혜택을 다시 연장하는 일이며 이는 근로자들의 구매력을 확대시킴으로써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성장을 확대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인프라 스트럭쳐와 교육, 법인세 체계 개혁 등도 차기 정책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퍼먼 위원장은 “소득 불균형을 강조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언급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제 우리가 해야할 일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미국인들의 임금을 인상시키는 것”이라며 “이와 함께 기업들의 세금 부담을 낮추면서도 세수 기반을 확대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