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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모디 인도 총리가 발표한 새 내각 구성안에 있는 장관 30명 중 19명이 기존 행정부 출신이라고 밝혔다. 아미트 샤 전 내무장관과 니르 말라 시타라만 전 재무장관을 포함한 외무부, 교통부, 상무부 등 주요 부처 장관들이 직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번 내각 임명은 인도 국민당(BJP)이 연립 정부 파트너인 국민민주연합(NDA)과 며칠 간 협상한 결과다. 모디 총리가 집권을 시작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BJP가 선거에서 과반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민족민주동맹(NDA)의 14개 지역 정당에 의존하게 됐다. 모디 총리가 새로 임명한 인사 중 5명은 NDA에 속한 지역 기반 정당 출신으로 밝혀졌다.
아벽 바루아 HDFC 은행 수석 경제학자는 시타라만 재무장관이 ‘신중한 재무 관리자’라고 평가하며 인도 정부가 재정 건전화의 길을 계속 유지하도록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