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한미약품, 내달 임시주총…임종윤·임종훈·신동국 이사회 진입

6월 18일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서 개최
임종윤 대표이사 추대 전망
  • 등록 2024-05-08 오후 5:04:33

    수정 2024-05-08 오후 5:04:33

임종윤(왼쪽)·임종훈 한미약품 사장다 (사진=한미약품)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다음달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임시주총 안건은 장남 임종윤, 차남 임종훈 사장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남병호 헤링스 대표이사의 이사 선임이다.

8일 한미약품은 오는 6월 18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미타워에서 임시주총 소집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사내이사에 임종윤·종훈 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에 신동국 회장을, 사외이사에 남병호 대표를 선임하는 안건이 결의사항으로 채택됐다. 임기는 3년이다.

임시주총에서 이사 선임안이 통과되면 임종윤 사장이 대표이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28일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등 모녀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형제가 승리한 지 3개월여만에 이사진에 합류하게 될 전망이다. 차남 임종훈 대표는 모친인 송영숙 회장과 함께 한미사이언스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임종윤·종훈 형제표 조직개편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전날 ‘5사업부+1연구센터’ 구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제조사업부·국내사업부·마케팅사업부·개발사업부·국외사업부 등 5개 사업부와 연구센터 1곳을 두는 방식이다.

임종윤 사장이 대표이사로 복귀하면 박재현 현 대표는 제조사업부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사업본부장인 박명희 전무가 마케팅사업부를 이끌고, 고(故) 임성기 회장의 조카인 임종호 전무가 국외사업부를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형제들과 대립했던 임주현 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연구센터 총괄을 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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