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장관은 특히 “‘LH가 아니라 다른 시공사가 건설한 것인데 어떻게 하느냐, 과거부터 계속된 문제인데 왜 LH만 가지고 그러느냐’와 같이 스스로를 애써 합리화하는 생각을 떨쳐버리기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회의는 검단 아파트 붕괴 사고와 대규모 철근 누락 사태, 전관 이권 카르텔 등 LH와 관련된 문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국토부는 이달 중 LH 혁신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혁신안에는 LH의 인력, 조직 개편 내용도 담길 전망이다.
‘LH 직원과의 대화’에 나선 원 장관은 “LH는 사실상 공권력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이기에 더 엄격한 기준으로 미래를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했다.
이날 원 장관은 진주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지역 발전을 위한 경제거점 조성, 교통망 확충 등에 대한 기업인들의 건의도 청취했다.
원 장관은 “서부 경남 지역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 항공정비업체, 항공특화 국가산단 등 항공산업 생태계가 집적돼 있는 만큼 지역 성장뿐만 아니라 국가 성장 동력 확보에도 핵심적 지역”이라며 “청년들이 유입될 수 있는 일자리 조성과 편리한 교통망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숙원사업인 사천~진주 국도우회도로 개설 사업에 대해서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수립 과정에서 사업효과, 교통수요 등 주변 여건을 고려해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