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경수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왼쪽 세번째)이 방글라데시 다카 팬퍼시픽에서 항행 분야 좌장 진행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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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토교통부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에서 개최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제58차 아태지역 항공청장회의(DGCA)에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DGCA는 매년 아태지역 41개국 항공청장, 국제기구 대표 등이 모여 항행, 안전, 운송, 보안, 환경 등 역내 항공정책 및 지역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해 회원국의 이행과제를 수립하는 기구다. 특히 이번 DGCA에서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이 항공안전과 더불어 항공 분야의 핵심의제인 항행분야 좌장직을 수임했다.
이번 DGCA에서는 ‘차세대 항공전문가(NGAP) 이니셔티브에 발맞춘 ICAO 양성평등 프로그램 촉진’을 대주제로 10개 의제에 대한 다양한 주제 발표와 논의가 이어졌다. 우리나라는 국제표준 보완·제정, 회원국 간 협력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논의(DP) 15건, 정보공유자료(IP) 8건 등 총 23건의 안건을 제출했다.
아태지역 회원국 중 가장 많은 안건을 제출했으며 양성평등, 위험물 운송, 사이버 보안, 공중보건비상 대응, 지속가능연료 등 핵심 이슈를 전달함으로써 회원국들의 많은 지지를 받아 아태지역 내 항공 선도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항공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ICAO 항행위원을 역임한 유경수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이번 DGCA를 통한 우리나라 대표단의 활약이 우리나라의 항공전문역량 신장을 국제항공사회 내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길 희망한다”라며 “우리나라 항공인력들이 차세대 국제정책을 리딩하는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