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 오토바이·전동퀵보드 불법행위 집중 단속

9월부터 두달 간…사고예방·홍보도 병행
  • 등록 2023-08-31 오후 5:47:45

    수정 2023-08-31 오후 5:47:45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찰이 이륜차와 전동퀵보드(개인형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device)(이하 PM) 사고 예방활동을 전개한다.

경기북부경찰청은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싸이카(경찰오토바이)와 암행순찰차를 집중 투입해 권역별 예방·단속 활동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 암행순찰대 경찰관이 전동퀵보드 이용자를 계도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
경찰의 이번 방침은 가을철 고배기량 이륜차 운행 증가와 개학에 따른 학생들의 PM 이용 우려가 커짐에 따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다.

이번 예방·단속활동은 ‘2023년 하반기 이륜차·PM 기초질서 확립 등 안전활동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하며 싸이카 24대와 암행순찰차 3대 등 경력을 총동원해 진행한다.

경찰은 경기북부 지역을 5개 권역으로 편성해 가시적인 단속과 계도 및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경찰은 단속을 통해 도민의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인도주행과 횡단보도 통행 등 보행자 위협행위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신호위반과 중앙선침범(역주행) 등 주요 사고유발 요인행위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심야시간에 반복·집중되는 이륜차 소음기 불법 튜닝 등 굉음유발행위와 번호판 가림 등의 고질적인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지자체 및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고배기량 이륜차를 대상으로 국도 및 카페 등 주요 집결지점에서 안전 운전을 당부하고 사고예방을 위한 홍보물품을 배부하는 등 홍보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륜차·PM을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교통사고로 부터 귀중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륜차·PM의 최근 3년간 교통사망자는 84명으로 전체 교통사망자 중 17.4%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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