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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개 34마리 중 32마리를 춘천의 한 냉동고에 보존했으며 2마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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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단체는 “지자체와 경찰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지자체는 현장 점검을 나와보기도 전에 ‘불법사항이 없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요 증거인 개 사체들을 압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적발 당일 현장에서 즉각적인 조사와 숨진 개들이 증거물로 보존되지 않자 단체 활동가들은 새벽 내내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단체에 따르면 적발 사실을 알게 된 육견협회 측은 해당 도축장에서 공개 도살을 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예고한 당일 현장에 나타나지 않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도축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며 “미온적인 태도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건 당일 도축장에서 개 2마리가 있는 것을 발견해 시 동물보호센터에 위탁한 상태”라며 “추가로 불법 개 도살 신고가 들어온 곳들에 대해서도 적법한 절차를 통해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