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페이코인의 거래지원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페이코인은 업비트(BTC마켓), 빗썸(원화마켓), 코인원(원화마켓)에 상장돼 있다. 이번 결정으로 업비트, 빗썸에선 오는 14일 오후 3시부로, 코인원에선 같은날 오후 4시부로 거래지원이 중단된다.
|
닥사는 페이코인이 국내에서 결제 서비스를 할 수 없게 된 점에 주목했다. 해외 진출 등으로 사업 방향을 바꿨지만, 현 시점에서 성과를 장담할 수 없는 만큼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봤다.
업비트는 공지를 통해 “유의 종목 지정 기간 만료일인 현재까지 페이코인 측은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발급받지 못하고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 신고를 완료하지 못하는 등 유의 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하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페이코인(PCI)을 이용한 국내 결제 사업은 사실상 중지된 것으로 판단된다. 업비트는 페이코인 측의 사업계획 변경 및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 타임라인 변경을 포함한 재단의 소명 내용을 신중히 검토하였으나 급격한 사업 변동과 해외 결제 사업의 지금까지 성과 및 방향성 등을 고려하였을 때 현 시점 기준 추가적인 투자자 피해가 발생될 수 있다고 판단돼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다”고 했다.
이어 “페이코인 사업은 결코 종료되지 않을 것”이라며 “3분기내 해외 결제 사업 및 13개 메인넷 지원 지갑서비스를 론칭하고, 4분기내 국내 결제 사업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