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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책실장은 23일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가계부채 관리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가계부채가 작년과 올해 상반기까지 8~9% 증가했다”며 “통화정책 정상화 경로에 따라 어느 정도 조정이 선제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상당한 금융 불안정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거시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가계부채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및 주택담보대출 중단을 선언한 것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나온 얘기다. 다만 이 실장은 “가계부채 관리가 단순하게 부동산 시장과 꼭 연계된 것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 실장의 금리 인상 발언이 26일 한은 금통위의 금리 인상 여부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이데일리가 22일 국내 증권사와 경제연구소 소속 경제 및 금융전문가 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번 주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한 쪽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한 쪽이 각각 7명이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절반에 불과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 기조에 힘이 실릴 지 주목된다.
그는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공급을 늘리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 3기 신도시 민영주택 부분, 2·4대책에서 도심 개발 쪽에서의 사전청약분을 조금 더 당겨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