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1월 서울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126.8을 기록해 전월보다 12포인트 올랐다. 작년 7월 134.1까지 오른 이후 6개월 만에 최고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상승이나 거래증가를 예상하는 이들이 더 많다는 의미다. 95~115면 보합국면이고 115를 넘으면 상승국면, 95 미만이면 하강국면으로 본다.
서울 각 구별로 강남구, 서대문구, 용산구, 중구, 동대문구의 소비자심리지수가 135~174로 상승국면 중에서도 2단계에 해당했다. 서울 나머지 구는 115~134로 상승국면 1단계를 보였다. 경기지역은 9.3포인트 올랐고 광주도 8.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충북과 경북은 각각 3.4포인트, 2.2포인트 떨어졌다.
이 지수는 주택과 토지를 모두 반영한 것이다. 주택만 반영한 주택매매지수는 서울이 150을 기록해 전월대비 16.5포인트 급등했다. 역시 작년 7월 156.2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성동구가 유일하게 175~200 구간을 기록해 상승국면 3단계에 들었다. 강서구와 양천구, 금천구, 중랑구, 노원구는 상승국면 1단계에, 그 외 나머지 구는 상승국면 2단계에 머물렀다.
경기가 13.1포인트 올랐고 광주도 8.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충북은 4.3포인트 하락했고, 경북과 강원도 2.7포인트, 0.7포인트 내렸다.
한편 서울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8.4를 기록해 작년 12월 99.7에 비해서는 개선됐지만 작년 11월 108.6을 여전히 밑돌았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조사는 전국 150개 시군구의 2240개 중개업소, 6400인의 지역 거주가구를 대상으로 매월 마지막 주에 조사해 다음 달 15일 전후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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