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전날 880선까지 밀렸던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다시 9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전날 노무라증권 보고서 여파에 10%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던 셀트리온 3형제도 하루만에 반등하며 코스닥 상승세를 이끌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11.61포인트(1.31%) 오른 898.19로 장을 마쳤다.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영향이다. 다만 개인이 대규모 매도로 일관하면서 900선 고지 탈환에는 실패했다.
이날 개인은 137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반면 기관은 125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256억원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기관별로는 금융투자(1323억원), 투신(195억원), 은행(13억원), 보험(12억원) 등이 순매수했고, 연기금(286억원)과 사모펀드(85억원) 등은 순매도 했다.
종목별로는 전날 노무라 증권의 목표가 조정 보고서로 곤욕을 치뤘던 셀트리온 3인방이 하루 만에 반등하며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 중에서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전일 대비 3.14% 오른 13만 46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셀트리온(068270)은 1.85% 상승으로 마감했고,
셀트리온제약(068760)도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메디톡스(086900)(-3.36%),
휴젤(145020)(-3.62%)이 3% 이상의 낙폭을 보였고
신라젠(215600)(-1.59%)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바이로메드(084990),
신라젠(215600)은 상승했다. 전날 합병 소식이 전해진
CJ오쇼핑(035760)과
CJ E&M(130960)의 낙폭은 컸다. CJ오쇼핑과 CJ E&M은 전일 대비 각각 6.86%와 3.98%가 하락한 23만 7500원과 9만 4100원에 장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