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대학진학률 저조···“상위권大 선호, 재수생 많아”

강남구 일반계고 진학률 49%로 전국평균보다 11.7%p 낮아
서초·양천도 50%대 “전문대학 진학률 낮고 재수 비율 높아”
  • 등록 2017-06-12 오후 3:23:53

    수정 2017-06-12 오후 3:23:53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서울지역 일반계 고교(특성화고 제외) 대학 진학률을 조사한 결과 ‘교육특구’로 불리는 강남·목동 지역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학 진학률이 극히 낮고, 상위권 대학을 선호해 재수하는 학생이 많기 때문이다.

12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학교알리미 사이트 5월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지역 일반계 고교의 대학진학률은 60.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1.1%에 비해 0.6%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48.8%로 서울지역 평균(60.5%)에 비해 11.7% 낮았다. 이어 △서초구 50.7% △양천구 54.3% △강서구 59.3% △도봉구 59.5% 순이다.

이른바 ‘교육 특구’로 불리는 강남·양천 지역의 대학진학률이 낮은 이유는 학생들이 상위권 대학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문대학 진학률이 극히 낮고, 상위권 대학을 선호해 재수 비율이 높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강남 지역의 대학진학률이 낮은 것은 전문대 진학률이 낮고, 4년제 대학도 서울 소재 등 상위권 대학으로의 진학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들 지역의 전문대학 진학률은 강남구 8.3%, 서초구 9.2%로 전국 평균(22.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대학 진학률이 50% 미만인 학교는 모두 25개교다. 단대부고 39.8%, 휘문고 39.8% 둥 강남구 소재 학교가 9개교나 포함됐다. 이어 서초구 소재 5개교(반포고·상문고·서울고·서초고·세화고), 양천구 소재 3개교(강서고·신목고·양정고), 송파구 소재 2개교(보성고·잠일고) 순이다.

2017년 서울 지역 자치구별 일반계고 대학진학률 비교(자료: 학교알리미, 종로학원하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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