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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는 이날 당사 2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서울역사문화벨트조성’·‘광화문대통령’ 공약 기획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새로운 서울 600년의 원대한 꿈이 이제 시작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을 총괄 위원장으로 하는 두 위원회를 출범하면서 “북악산과 청와대를 시민들 휴식공간으로 돌려드릴 것”이라며 “청와대는 경복궁과 광화문 서촌, 북촌, 종묘로 이어지는 역사 문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 후보는 이와 함께 용산 미군 기지가 반환되면 뉴욕 센트를 파크와 같은 생태 자연공원을 조성할 것도 약속했다. 이를 통해 북악산에서 용산과 한강까지 이어지는 역사, 문화, 자연이 함께 하는 벨트를 조성하고 서울을 세계 명품 도시로 거듭나게 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면서 “불통의 대통령 시대를 끝내고 국민들 속에서 국민들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또 국민들과 함께하는 민주주의 시대를 열겠단 의지”라고 위원회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또 “그와 함께 대통령이 참모들과 같은 업무 공간에서 일을 하면서 참모들과 함께 언제나 논의하고 소통하고 공무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는 대통령이 되겠단 의미기도 하다”며 “한편으로 광화문 대통령 시대는 상처받고 아픈 국민을 치유하는 그런 대통령이 되겠단 약속. 국민들과 눈을 맞추겠다”고 다짐했다.
유 위원장은 광화문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는 시점에 대해서는 “상식적으로 (대통령에 당선돼) 청와대에 들어가 이전 준비가 끝나는 대로 옮겨지지 않을까 한다”며 “시점은 빠른시일 내 이루기 위해서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즉답은 피했다.
위원회가 추진할 이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의 완성 시점에 대해서도 “청와대 집무실을 어디로 옮기냐가 첫째 문제인데 그것에 따라 (시점이) 달라진다”며 “몇 가지안을 심도 있게 논의해 책임 있게 대답할때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