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이하 WISET)와 GE코리아는 미래 여성 엔지니어들의 사회 첫 걸음을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27일 두 기관은 함께 주관하는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뽑힌 이공계 여자 대학생과 모여 27일 WISE에서 연말 행사를 했다.
지난 8개월동안 WISET과 GE는 다양한 멘토링 활동을 통해 이공계 대학생들의 경력개발과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었다. GE는 에너지 테크놀로지 센터에 대학생들을 초청해 엔지니어링 현장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게 했다. 또 대학생들이 GE 엔지니어들과 직접 만나 다양한 직업과 커리어에 대해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WISET과 GE코리아는 2012년 6월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역량강화를 위한 업무협력양해각서(MOU) 체결한 후 매년 공동으로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총 138명의 이공계 여대생들이 GE-WISET 글로벌 멘토링에 참여했다.
이혜숙 소장은 “글로벌 멘토링을 통해 이공계 여성 대학(원)생들이 엔지니어로서 성장하여 조직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E코리아 이미라 HR전무는 “글로벌 멘토링은 국내 이공계 여대생들이 엔지니어링 산업에서 요구되는 인재상을 실제 기업 현장에서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개인 역량과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게 한다”면서 “기업 내 여성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발명왕 에디슨이 창립한 GE는 산업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 하는 핵심 인프라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최근에는 제3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산업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산업에 투자해, 제조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며 ‘디지털 산업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76년 공식 출범하여 항공, 발전, 수처리, 헬스케어, 철도 등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한국 정부 및 기업들과 협력하며 성장을 지원해 왔다. WISET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받아 여성과학기술인 종합지원기관으로 생애주기별 R&D 인력 육성 및 활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복권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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