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신주 상장을 기점으로 유증과 관련된 수급상 하락 압박은 해소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수익의 주요 변수인 국내 부동산 가격은 현재 금융시장 지표 대비 변동성이 크지 않아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 이익 창출이 가능하고 40% 급락한 주가로 배당수익률이 4%에 육박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7월 2일 유상증자 발표한 이후 회사 주가는 40% 가량 내렸다. 이는 시가 대비 30% 할인된 신주 발행과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아울러 “올해 이익의 최고점을 찍었을 때 경영진은 안정적 수익 창출 방안과 지속 성장 모델을 준비하고 있고 부동산 금융시장에서 담보력을 신뢰해 과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태 주범이었던 준공 리스크를 피한다는 원칙을 유지한다”며 “유동성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츌 듀레이션을 축소했고 부동산 금융에 쏠린 사업구조 다각화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1.1% 증가한 549억원으로 추정됐다. 한국토지신탁(034830) 매각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분기비 39.8% 하락하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16% 상회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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