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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니혼게이자신문에 따르면 이날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263.16(0.66%) 오른 4만3.60으로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4일 4만109.23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약 2주 만에 이정표인 4만선대 회복이다.
이날 BOJ의 금리 인상 발표를 앞두고 닛케이지수는 오전 장중에서 전장 대비 300 이상 하락하며, 3만9407.50까지 떨어졌다가 이날 정오께 금융정책회의에서 BOJ가 2016년 2월 도입한 이례적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8년 만에 종료를 선언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도쿄증권 주가지수(TOPIX)는 4일 연속 상승해 전장에 비해 28.98(1.06%) 오른 2750.97로 마감했다.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0.72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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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엔화 약세 배경으로는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가 꼽혔는데 이날 금리 인상에도 엔화 가치가 오히려 하락한 것은 달러화 매수와 엔화 매도세가 강해지면서다. 교도통신은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했으나,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큰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달러화를 사들이는 움직임이 일시적으로 우세해졌다”고 분석했다. 닛케이는 “일본은행의 이날 결정이 예측한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분석한 뒤 “일본은행이 발표문에서 ‘당분간 완화적 금융환경이 계속된다’고 한 것이 달러화 매수와 엔화 매도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