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14일 최근 통영 일대에서 발생한 어선사고 관련 수색·구조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점검도 실시한다.
| 강도형 해수부 장관이 14일 어선사고 관련 지원상황 점검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해수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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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종합상황실에서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해경 및 관련 지자체와 함께 최근 발생한 어선사고 관련 수색·구조,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지원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6시 43분쯤 경남 통영 욕지도 남방 37해리 해상에서 근해연승어선 ‘제2해신호’가 전복됐고, 이날 오전 4시 15분에도 인근 해역에서 쌍끌이 대형 저인망어선인 ‘제102해진호’가 침몰해 인명 피해가 발생해 현재 실종자 수색 중이다.
강 장관은 “인명 구조와 수색 등에 만전을 기해 주기를 바란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막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조업 현장에서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 제고를 위한 노력도 병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업 활동이 늘어나고, 큰 일교차로 인해 안개가 자주 끼는 봄철을 맞아 해수부는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긴급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실시한다. 연근해 어업인 및 단체, 수협 어선안전조업국을 대상으로 봄철 안전사고 경각심 고취와 어선안전조업을 지도하는 것은 물론 구명조끼 착용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한 긴급 점검도 이뤄진다.
한편 강 장관은 오는 15일 통영 어선사고 현장을 방문해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수색과 구조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