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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베트남 다낭에 거주한다는 탄 투이는 5년 전 꾸란 마을 지프 투어를 하게 됐는데 당일 비가 많이 왔음에도 정상 운영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런데 투어 중 절반 정도에 도달했을 무렵 큰 물살에 차량이 뒤집힐 뻔한 상황이 됐고 다행히 물이 범람하기 전 탈출했다는 투이는 물이 지프 절반 가까이 차오르는데도 지프 차량 운전기사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웃어넘겼다고 전했다.
지난 24일 모두투어 여행사를 통해 패키지 여행을 떠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해당 마을 계곡에서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당시 지프 투어는 모두투어 여행패키지 상품의 선택관광으로 제공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있고 난 후 꾸만 마을 관광지는 모든 영업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숨진 한국인 관광객은 부부 두 쌍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2명은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4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으며, 나머지 2명은 2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애도의 뜻을 밝히고 럼동성 인민위원회에 사고 원인과 책임자를 규명해 엄중하게 처벌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현지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기사와, 지프 투어 운영사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며 모두투어는 베트남 당국의 수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