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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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5대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유일하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국감에 불참하게 됐다. “해외 IR 활동 중”이라는 이유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KB금융지주 등에 따르면 윤 회장은 전날 백혜련 정무위원장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앞서 정무위는 오는 27일 열리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감사에 윤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은행권 내부통제 부실, ‘이자장사’로 불리는 예대마진 수익 등을 따지겠다는 취지였다.
윤 회장은 불출석 사유서에서 “10월 13일 IMF 연차총회 참석을 시작으로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지역 주요 주주 및 전략적 제휴기관 총 17곳을 대상으로 해외 IR 활동 중에 있다”며 “이러한 주요 투자자가 포함된 아시아 지역 IR 활동은 남은 임기를 고려할 때 일정을 달리 마련할 수 없는 상황이며, 차후로 미룰 수 있는 사안도 아니다”고 했다.
이어 “해외 IR 일정으로 인해 부득이 국정감사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음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위원장님과 위원님들께 깊이 양해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9년 KB금융그룹을 이끌어 온 윤 회장은 다음 달 임기를 마친다. 차기 회장으로는 양종희 부회장이 내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