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콜센터를 방문해 “마스크 착용, 가림막 설치, 유연근무 활용과 같은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2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콜센터를 방문해 방역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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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안경덕 고용부 안경덕 장관은 이날 코로나 위험이 높은 대표적인 3밀(밀집·밀접·밀폐) 사업장인 서울 영등포구 콜센터를 방문해 방역관리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콜센터는 많은 상담사가 밀집한 상태로 근무해 거리두기가 어려운 환경이다. 특히 상담 과정에서 비말이 전파되면서 광주광역시에 116명, 서울 영등포구 57명 등 그간 다수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번 점검대상인 콜센터는 지난해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콜센터의 지사 중 한 곳으로, 이후 재택근무 50% 확대, 유연근무 실시, 휴게실 등 공용공간 관리강화, 출입자 발열 체크, 좌석 간 칸막이 추가 설치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안 장관은 “상담사들의 근무환경과 휴게공간 등을 살펴보고 코로나 감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마스크 착용, 가림막 설치, 유연근무 활용과 같은 방역 수칙의 철저한 준수해야 한다”며 “특히 사업장 외부에서 사적 모임 등을 통해 감염돼 사업장 내로 확산되지 않도록 불요불급한 사적 모임은 자제하고, 추가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용부는 이달을 ‘특별방역 현장점검’ 기간으로 정해 건설현장, 외국인 고용사업장, 직업훈련기관 등 취약 시설에 대해 장·차관을 비롯한 실·국장들이 직접 특별점검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