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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은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 레이더 정비반 상관인 노모 상사와 노모 준위(레이더반장)다.
유족들은 두 사람이 피해자 이모 부사관이 성추행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고 회유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중사는 다음날 곧바로 신고했지만 상관은 이 중사에게 합의를 종용했다. 이 중사는 결국 군사경찰에 성추행 피해를 신고했다. 이후 이 중사는 부대를 옮겨줄 것을 요청하고 60여일간의 청원 휴가를 냈다.
하지만 그 기간에도 이 중사, 같은 부대 동료인 이 중사 남자친구에게 은폐와 회유가 계속됐다. 이 중사는 지난 18일 전출된 부대로 출근했지만 같은 달 22일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이 중사 유족 측은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 상관 등 3명을 추가로 고소했다. 유족 측 김정환 변호사는 “사건 은폐의 중심에 있는 부사관들을 직무유기, 강요미수 등으로 추가 고소한다”면서 “추가 고소에는 별 건의 강제추행 피해 2건도 포함돼 있다”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너무 늦었다”, “이제 와서?”, “여 부사관 죽고 나서 이러면 뭐하냐”, “안타깝다. 이미 해당 중사는 이 세상에 없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