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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위워크가 트러스트브릿지 파트너스에 위워크 차이나 지분을 2억달러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위워크는 다만 소수 지분은 남겨 이사회 일원으로 남기로 했다.
위워크는 지난 2016년 중국 상하이에 첫 발을 내딛었다. 그리고 이듬 해 중국 투자회사 호니 캐피탈, 일본 소프트뱅크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중국 내 사업을 확장해 왔다. 위워크는 지난해 말 기준 합작법인의 지분 59%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 내 100여개 사무소와 약 6만 5000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위워크 차이나의 최고경영자(CEO)는 트러스트브릿지의 마이클 지앙 운영파트너가 맡을 예정이다. 트러스트브릿지는 상하이, 홍콩, 보스턴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이번 거래에 앞서 위워크의 소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중국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도 중국 사업을 축소하는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 2018년에는 중국 공유 오피스 기업 ‘네이키드허브’ 인수를 발표하기도 했지만, 2019년 추진해오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중국 내 경쟁 심화로 수익이 크게 줄었다. 그 결과 IPO도 연기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