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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다시 주말을 맞았다. 많은 교회들이 협조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예배를 열겠다는 교회들이 적지 않아 걱정이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재명 지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을 지키지 않고 집회예배를 한 교회를 대상으로 주일예배 밀접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박원순 시장도 같은 종류의 행정명령을 고려 중인 상황이다.
그러면서 “어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주말을 넘어 계속 줄어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의 한 교회와 대구 요양병원의 집단 감염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 모두가 안타까웠을 것”이라며 “그런 일은 언제든지 되풀이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또 “(행정명령이)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신도 본인의 건강과 안전, 이웃과 나아가 국민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불교가 법회를 천주교가 미사를 중단한 데 이어, 많은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 정부는 깊이 감사하고 있따”면서 “(주일 예배는) 일부 교회에 국한된 문제”라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