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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초격차의 리딩뱅크를 달성하기 위한 시작엔 직원이 있다. 최종 목표는 고객이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성공하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위 행장, 2018년 4월 2일 창립기념식)
신한은행이 올해의 마지막 분기인 4분기를 시작하는 첫날 업무 효율화를 높이고자 지난 4월부터 추진해온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 ONE 프로젝트’ 이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미 신한은행은 전(全) 영업점포 창구에서 각종 종이 안내장을 없앤 상태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부터 ‘신한 쏠깃(SOL kit)’ 서비스를 개시해 전국의 모든 창구에서 태블릿PC를 이용한 상담서비스 시행에 들어간 이후 은행 내 사무 전반을 자동화하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쏠깃 출시를 계기로 창구 패러다임을 혁신, 고객이 상담을 요청한 상품에 관해 은행 직원이 상담 콘텐츠 관리 포털에 탑재된 1000여 가지 이상의 상품을 태블릿PC에 즉시 띄워 고객과 내용을 공유하면서 상담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업무에 RPA를 활용하게 됐다”며 “해당 분야에서 매일 발생하는 약 6000건의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2020년까지 RPA 적용 업무를 지속적으로 확대시키는 한편 인공지능(AI)을 접목한 RPA 도입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도 검토해 RPA 분야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위성호 행장은 “업무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흐름에서 앞서가기 위해 RPA 활용 범위 확장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기술의 융합으로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