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짙어지는 기미, 유형만 5가지 … 피부톤 맞춤치료 핵심

  • 등록 2018-07-27 오전 11:45:24

    수정 2018-07-27 오전 11:45:24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점이나 주근깨는 레이저시술로 깔끔하고 쉽게 제거할 수 있지만 기미는 주변 피부톤과 최대한 근사치를 맞춰가는 조절요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현재 상태, 증상의 경중에 맞는 치료를 받지 않으면 기미가 유발 및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미는 과색소 침착질환의 하나로 총 5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가장 초기 단계인 쐐기형은 피부진단기기인 야누스 분석기의 편광필터로 관찰할 경우 표피 색소가 조금 증가해 있는 정도로 관찰된다. 호르몬 변화를 겪지 않는 여성에서 흔하게 관찰되고, 병변이 주로 광대 옆쪽으로 위치한 게 특징이다.

선글라스형은 쐐기형보다 좀더 진화된 단계로 기미가 양쪽 광대 부위부터 눈꼬리 끝 아래 부분까지 두꺼운 띠 모양으로 형성된다. 쐐기형과 같이 표피 색소가 증가한 상태로 관찰되며, 미백연고보다는 고농도 비타민세럼을 바르는 게 권장된다.

심화형은 증상이 이전보다 악화된 단계로 방치할 경우 기미가 얼굴 전체로 퍼질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와 보습, 영양 공급이 중요하다. 밴드형 기미는 쐐기형에서 입꼬리까지 내려간 단계다.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쐐기형과 달리 더 오랜 기간의 치료가 필요하다. 기미가 진하게 나타나는 30~40대 주부에서 많이 발생하고 치료 중 재발률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패치형은 발생한 지 오래된 기미로 치료가 가장 어려운 유형이다. 주로 야외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에서 나타나며 전체적으로 갈색톤을 띤다. 피부 표피뿐만 아니라 진피 색소까지 증가된 경우가 많다. 다른 기미보다 적극적인 치료와 엄격한 생활습관 교정이 요구된다.

김산 청담아이스피부과 원장은 “기미치료는 완치보다 조절이라는 표현이 적합하다”며 “개인의 피부톤과 현재 증상을 고려해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고, 치료 후 유지요법까지 병행하면 기미를 개선하고 재발을 막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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