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이어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도 암호화폐를 비롯한 투기적인 금융상품에 대한 광고를 전면적으로 금지하는데 동참키로 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은 성명을 통해 “검색이나 디스플레이 광고 등 구글과 유투브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광고 플랫폼에서의 암호화폐 광고를 금지하기로 했다”며 이같은 새로운 시책을 오는 6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페이스북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각종 암호화폐, 암호화폐공개(ICO), 암호화폐 전자지갑 등에 관련된 광고를 지난 1월30일부터 전면 금지한 바 있고 구글이 이번에 동참하기로 한 것.
아울러 구글은 암호화폐 뿐만 아니라 주식 가격이나 환율 등을 이용해 계약 쌍방간 합의로 설정하는 디지털 옵션이나 스프레드에 대한 베팅 등을 홍보하는 광고도 엄격하게 제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