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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예술계 ‘미투’ 운동(MeToo·‘나도 당했다’는 의미의 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이 사진계로 번졌다. 사진작가 배병우(68)가 서울예대 교수로 재직할 당시 학생들을 성추행을 한 증언이 나왔다.
23일 경향신문은 서울예대 졸업생 증언을 인용해 배 작가가 과거 파주 작업실과 촬영 여행지 등에서 여학생들에게 성적인 발언을 하거나 신체 접촉을 했다고 보도했다.
배 작가는 1980년대 초반부터 30년 넘게 소나무 사진을 찍어 ‘소나무 작가’라는 별칭을 얻은 유명 사진작가다. 영국 팝가수 엘튼 존 등 해외 저명 컬렉터들의 눈에 띄면서 한국 대표 사진작가로 명성을 쌓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