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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이 지난 9월 저점으로부터 60% 오르며 5000달러 선을 넘보고 있다. 이는 11월 비트코인 하드포크(분할) 후에 새 코인을 받기위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대거 사들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0일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2.2% 상승한 47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9월 저점인 2951.15달러에서 60% 가량 상승한 것이다.
그에 비해 다른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5.2% 떨어진 293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달 중순 저점에서 25% 회복됐다. 올해 초부터 이더리움은 8달러에서 시작해 3500% 올랐고 비트코인은 390%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8월 개발자와 채굴자들의 의견 차이로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로 쪼개졌다. 하드포크는 하나의 가상화폐가 두개로 분할하는 것이다.
오는 11월에도 비트코인의 거래량 급증을 처리하는 방식을 놓고 사업자 간 갈등으로 ‘비트코인골드’라는 이름의 가상화폐가 비트코인으로부터 떨어져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바라스 라오 최고경영자(CEO)는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간 순환거래를 이어가고 있어 비트코인 가격은 11월까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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