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미국의 통화정책 움직임을 확인한 후 베팅에 나서겠다는 시장 참여자들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권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1bp(=0.01%포인트) 오른 1.533%에 마감했다.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친 것이다.
반대로 국고채권 5년물 금리는 0.1bp 내린 1.661%를 기록했다. 국고채권 10년물 금리는 0.8bp 하락한 1.907%였다. 초장기물인 국고채권 20년물은 0.8bp 떨어졌고 30년물은 변동이 없었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전반적으로 방향성이 없던 장으로 관측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통화정책회의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우세했다는 것이다.
외국인은 단기물은 팔고 장기물은 사들였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073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을 1792계약 순매수했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고채권 10년물 등 장기물이 그나마 강세(채권금리 하락)이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보합권이었다”면서 “미국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