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의 "노회찬은 무죄..판결 부당성 알릴 것"

  • 등록 2013-02-14 오후 5:44:39

    수정 2013-02-14 오후 5:44:39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진보정의당은 14일 노회찬 공동대표가 ‘안기부 X파일 사건’ 관련한 대법원 재상고심에서 최종 유죄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것에 대해 “노회찬 대표는 무죄”라며 “국민에 의해 선택된 국회의원이 권력과 재벌의 유착을 국민 앞에 알리지 않는다면 이는 직무유기일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정의당은 서면 성명을 통해 “노 대표는 물론 진보정의당의 모든 정치인들은 당시와 같은 상황에 또다시 선다 해도 두려움 없이 떡값검사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며 “오늘부터 진보정의당은 국민 속으로 들어가 이번 판결의 부당성을 널리 알릴 것이다. 무엇이 정의인지 국민 여러분이 판단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호소했다.

진보정의당은 “무엇보다 진보정의당은 이번 판결에 결코 좌절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세우고 경제민주화를 실현하는 데 최전선에서 설 것”이라며 “당 지도부와 당원 모두가 노회찬이 되어 검찰과 재벌권력에 대한 비판과 감시를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노력 속에 노 대표는 다시 우리 곁에 돌아올 것”이라며 “정의를 갈망하는 국민의 힘으로 노회찬 대표가 반드시 복권될 것이라는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노 대표는 2005년 안기부 X파일에 녹취된 삼성 떡값 검사 명단을 공개, 삼성과 검찰 권력의 유착을 폭로했다. 이로써 삼성특검이 성사됐고, 삼성의 조세포탈과 불법적 경영승계, 전환사채 헐값발행 등이 법정에서 다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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