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민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2월 내수 1807대, 수출 5070대로 총 6877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월(7150)보다는 3.8% 줄어든 수준이다. 내수는 부진을 면치못했지만 수출은 선박 확보 어려움이 해소로 전년보다 늘면서 선전했다는 평가다.
| 르노코리아자동차의 ‘XM3 E-TECH 하이브리드’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
|
앞서 르노코리아는 올해 1월 홍해 물류 사태에 수출 선박 확보의 어려움까지 겹치며 수출 물량이 226대에 그치며 바닥을 찍다시피했다. 그러나 2월 들어 선박 확보 문제가 해소되면서 총 5070대를 수출하면서 직전 월보다 2143.4%가 늘었고, 전년 동월(4932대)보다 2.8%가 늘었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는 쿠페형 SUV XM3는 2월 한 달 동안 905대가 판매됐다. 이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580대로 XM3 판매의 약 64%를 차지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올해 초 E-TECH for all로 하이브리드 대중화를 선언한 이후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중형 SUV QM6는 지난달보다 39% 증가한 803대가 판매됐다. 정숙성, 주행 안정성, 경제성 등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패밀리 SUV QM6 LPe가 QM6 전체 판매의 70%에 가까운 552대를 차지했다. QM6 LPe는 트렁크 플로어 하단에 LPG 도넛 탱크를 탑재해 편안하고 실용적인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또한 특허 받은 마운팅 시스템으로 후방 추돌 사고 시 탑승객 안전성까지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중현 세단 SM6는 가솔린 모델과 LPG 모델이 고른 판매 실적을 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과 공동 개발한 1.3L 터보 가솔린 엔진의 SM6 TCe 260, 고성능차 브랜드 ‘알핀(alpine)’의 A110 모델과 동일한 1.8L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SM6 TCe 300 등 가솔린 모델이 52대, 3세대 2.0 LPi 엔진을 적용해 편안하고 조용한 주행 감각을 선사하는 SM6 LPe가 47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