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1월 1871대 판매..전년比 81.4%↓

  • 등록 2024-02-01 오후 4:08:01

    수정 2024-02-01 오후 4:30:30

[이데일리 박민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는 올해 1월 내수 1645대, 수출 226대로 총 1871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면서 전년 동월(1만45대) 대비 81.4%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기간 내수 판매량은 22.3% 줄었고, 수출은 차량을 선적할 배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97.1% 급감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1월 내수 판매량은 XM3 974대, QM6 577대, SM6 94대 등 총 1645대로 집계됐다.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가 1월 한달간 가장 많이 팔리면서 르노코리아의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566대로 지난 해 같은 달 360대 대비 57.2% 판매가 늘어났다.

르노코리아의 간판 모델 중형 SUV QM6는 577대가 판매돼다. 특허 받은 LPG 도넛 탱크 마운팅 시스템과 정숙성, 주행 안정성, 경제성 등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패밀리 SUV QM6 LPe가 QM6 전체 판매의 약 70%인 405대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최근 홍해 물류 불안에 따른 물류 일정 지연으로 당초 예정된 일자에 수출 차량 선적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전년보다 물량이 크게 줄었다.QM6 185대, XM3 41대 등 총 226대만 수출길에 오르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

르노코리아 수출 물류 총괄 이선희 담당은 “최근 몇 년 새 가파르게 상승한 수출 물류비에 이번 홍해 이슈로 인한 희망봉 우회 비용까지 추가되며 르노코리아와 협력업체들의 장기적인 수출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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