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미국서 인천 스마트도시 비전 제시

유 시장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방문
초일류 스마트도시 조성 의지 표명
  • 등록 2024-01-10 오후 4:23:03

    수정 2024-01-10 오후 4:23:03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미국 출장을 떠난 유정복 인천시장이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인천을 초일류 스마트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전 세계에 알렸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인천·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은 9일(현지 시각)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석해 인천의 스마트도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9~12일 주최하는 C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기술 박람회이다. 전 세계 혁신적인 기술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산업 분야 혁신 기술 전시의 장이다.

인천시는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이 행사의 메인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North Hall)에서 ‘인천·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을 운영한다. 홍보관에서는 28개 기관과 기업들의 제품·기술을 전시하고 홍보한다.

CES에 처음 참가한 인천시는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로봇 기술로 윤택해지는 시민의 삶’을 주제로 AI 기반 시민 체감 사회안전망 구축, 자율주행 시범지구 지정, 디지털 트윈 기반 플랫폼 운영 등 AI·로봇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와 인천의 유망 기업·스타트업이 개발한 혁신적인 기술을 전시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대한민국 경제 2위 국제도시로서 재외동포청 유치를 계기로 세계 10대 초일류 도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바이오, 반도체, 도심항공교통(UAM) 등 최첨단 미래산업 발전을 육성하고 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의 인간 중심 친환경 스마트 도시모델을 다른 도시들과 공유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날 홍보관 개관식을 시작으로 HD현대 전시관을 찾아 조영철 사장에게 기업의 미래 비전과 계획을 들은 뒤 인천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또 홍보관을 찾은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미국 등 세계 언론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인천 미디어 스테이지’에서 인천의 미래 비전을 알리고 인천의 우수 스타트업을 소개했다.

10일에는 CES 행사장 내 SK,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전시관을 방문한다. 인천시 지능형 교통체계(C-ITS) 구축 사업자인 롯데정보통신과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지난 8일부터 미국 출장에 나선 유 시장은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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