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오염수 7753톤 3차 방류 완료

현재까지 2만 3351톤 방류…내년 3월 목표 70% 달성
도쿄전력 "인근 해수 삼중수소 농도, 안전기준 미만"
  • 등록 2023-11-20 오후 5:13:57

    수정 2023-11-20 오후 5:13:57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제3차 해양 방류를 완료했다.

지난 8월 24일 도쿄전력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수를 방류하고 있다. (사진=AFP)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2일 시작한 3차 오염수 해양 방류를 이날 0시 1분경 마무리했다. 이번에 방류된 오염수는 총 7753톤이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총 3만 1200톤을 바다로 내보낸다는 계획이다. 이번 3차 방류까지 70%에 해당하는 2만 3351톤을 방류했다.

도쿄전력은 “원전 주변 해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를 조사한 결과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수치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지난 8월 24일부터 본격 시작했으며, 오염수 방류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는 약 30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일본은 오염수 방류 이후 중국의 수산물 금수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대응해 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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