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SK텔레콤이 5G 스마트폰 단말에 LTE 요금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5G 최저요금제 구간을 기존 4만원대에서 3만원대로 인하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박완주 무소속 의원은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 담당 부사장에게 “6월 통신 경쟁 촉진방안에 특정 단말기에 특정 요금제만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을 풀겠다고 정책 발표를 했다”며 “약관으로도, 법으로도 할 수 있는데 이에 동의하는가”라고 질의했다.
최저요금제 하향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박 의원은 “5G 요금 최저구간은 4만원대, LTE 요금제는 3만원대”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정부와 협의 중인가”라고 물었다. 김 부사장은 “저희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얘기 중에 있다”고 답했다.
다만 통합요금제에 대해서는 단계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합요금제는 LTE와 5G를 구분하지 않고, 데이터 용량·속도에 따라 요금을 매기는 방식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 2차관은 “단말기 종류에 따라 차별이 있는 부분은 없애고, 최저 시장 요금을 내리는 방향으로 잡고 있다”면서도 “다만 고려해야할 부분은 네트워크가 진화하고 있고, 이에 따라 산업 발전적인 요소도 있어 이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