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수요산업 위축에 2Q 영업익 633억…전년比 32.5%↓

제품 가격 인상으로 매출 역대 최고 분기 매출 기록
수요산업 위축에 자회사 화물연대 파업 영향 등 수익 하락
  • 등록 2022-07-28 오후 2:28:05

    수정 2022-07-28 오후 2:28:05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세아베스틸(001430)지주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5% 감소한 63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1억1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다.

세아베스틸지주에 따르면 매출은 원부재료 가격을 상승한 제품 가격 인상으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으나 수요산업 위축에 따른 영향과 자회사 이슈로 인한 일시적 수익성 하락에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보였다.

세아베스틸은 철스크랩 등 주요 원부재료 가격 인상분을 제품가격에 적극 반영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확대했으나 2분기 공장 화재 사고와 화물연대 파업 영향 등에 따른 제품 생산 차질 발생으로 제조원가가 증가함에 따라,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약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아창원특수강은 2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철스크랩, 니켈 등 원부재료 가격 인상분을 제품가격에 적극 반영하며 원가절감 등의 영향으로 세아그룹 편입 후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올 하반기 수요산업 부진 등 글로벌 시장 축소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전 세계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등 리스크로 어려운 시황을 전망함에 따라 매출 다변화와 최적화를 통해 판매량과 수익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중간지주사 체제 아래 기존 산업소재를 확장하고 국내외 다운스트림 확장 등 포트폴리오를 체계화하는 한편 수소산업 등 신재생에너지 및 원자력과 항공·방산 신사업 발굴·확대를 통한 지속성장을 추구할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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