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시를 통해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514억원, 영업이익은 169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은 1조 1627억, 영업이익 3461억 원으로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 실적을 제외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개별 기준 상반기 매출도 1조 150억 원으로 1조를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바이오젠으로부터 에피스지분을 전량 인수함에 따라 에피스를 연결대상 자회사로 편입 했다. 이에따라 인수 이후 시점부터 에피스의 손익을 합산해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에피스 지분 인수에 따른 영향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자산은 15조6595억 원, 자본 8조4799억 원, 부채 7조1796억 원으로 변경되었으나, 부채비율 84.7%, 차입금비율 26.2%로 여전히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얀센, 머크, GSK, 일라이 릴리, 노바티스 등 대형 제약사들과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누적 수주 총액 79억 달러를 달성했다.
수주 성과에 따라 현재 전 공장(1·2·3공장)은 풀가동 중이며 4공장(25.6만L)은 올해 10월 부분 가동을 목표로 차질없이 공사가 진행 중이다. 4공장 완공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 CMO 생산량에 30%를 차지하게 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총 6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상업화에 성공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판매 수익, 개발 성과에 대한 대가(마일스톤) 및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창사 이래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유럽에서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SB4(엔브렐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현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엔 안과질환 치료제 SB11(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을 미국에 출시함으로써 하반기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상용화된 제품 6종 외에도 4종의 후속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품목허가 심사(SB12) 및 임상 완료(SB15), 임상 3상(SB16, SB17) 단계를 진행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