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게임사
미투젠(950190)이 2020년 회계연도 기준 연결 당기순이익의 40%의 현금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1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이 304억원임을 감안할 때 최소 121억원이상의 배당이 예상된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높은 배당 성향으로, 미투젠은 주주에게 적극적으로 이익을 환원한다는 회사 정책에 따라 배당을 시행한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12월 31일로, 실제 배당금은 결산 이사회 및 주주총회의 승인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미투젠은 소셜카지노와 캐주얼 게임 사업을 통해 지난 5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 39%를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해왔다. 다변화된 게임 포트폴리오와 마케팅 역량, 운영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856억원, 영업이익 372억원, 당기순이익 304억원을 시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최근 회사는 모바일 캐주얼 퍼즐 게임인 ‘워드 탭탭(Word Tap Tap)’을 출시했다. 이어 오는 2021년에는 보다 다양한 소셜카지노 및 전략 시뮬레이션 등 캐주얼 게임 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게임사를 대상으로 하는 인수합병(M&A) 등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배리 라우(Barry Lau) 미투젠 공동대표는 “지난 8월 상장 당시 약속한 주주 친화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당기순이익의 40%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면서 “앞으로도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경영으로 주식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실현하고 약속을 계속 지켜 나가며 신뢰를 쌓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