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공공 도입 시범사업, 올해 2배 규모로..민간 확산도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ISA-NIPA-IITP 등과 26일 설명회
  • 등록 2018-12-20 오후 2:44:16

    수정 2018-12-20 오후 2:44:16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민간 사업자 대상 2019년도 블록체인 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와 함께 진행하는 이 행사는 국내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위하여 민간 사업자가 정부의 블록체인 지원 사업을 한 눈에 이해하고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내년도에 추진하는 △공공선도 시범사업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 △기술개발 사업 △전문기업 육성 사업 각각의 세부 추진방향, 지원 대상, 내용, 규모 등의 안내와 질의·응답으로 진행한다.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들에게 적합한 지원 사업을 제시하고, 일부 사업은 해당 사업 종료 후 후속 지원 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에 따라 올해보다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신규 사업을 지원하여 블록체인 기술·산업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공공선도 시범사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공공부문에 선도적으로 도입·적용해 공공 서비스를 혁신하고 초기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6건·40억원에서 내년 12건·85억원으로 확대 추진한다.

400여개 국가기관·지자체·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전과제 수요조사를 진행해 이중 파급효과가 크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익이 높은 과제를 선정했다. 전라북도(관광), 병무청(인증), 방위사업청(계약), 우정사업본부(전자문서), 한국남부발전(신재생에너지) 등이 대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내년부터 새로 추진하는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는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실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3개 과제를 자유공모로 선정해 4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은 △블록체인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 △기존 서비스에 블록체인 적용 등이며, 공모는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 사업(12개 과제, 총 72억원)과 블록체인 서비스 모델 설계 및 기술검증(PoC) 지원, 블록체인 수요·공급자 컨설팅 지원 등 블록체인 전문기업 육성사업(총 62억)도 함께 설명할 예정이다.

공공선도 시범사업과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는 KISA가, 블록체인 연구개발 사업은 IITP가, 블록체인 전문기업 육성사업은 NIPA가 각각 담당하므로 각 기관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통합설명회 참석을 희망하는 사업자들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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