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통공사, 도민 교통편의 증진위해 정부와 소통 강화

민경선 사장, 31일 강희업 대광위원장 만나 현안 논의
  • 등록 2024-07-31 오후 5:27:33

    수정 2024-07-31 오후 5:57:08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교통공사가 경기도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소통을 강화한다.

31일 경기도 산하 경기교통공사에 따르면 민경선 사장은 이날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를 찾아 강희업 위원장과 경기도 교통 현안의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민경선 사장(왼쪽)과 강희업 대광위원장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교통공사 제공)
이날 민 사장은 경기교통공사가 대광위 광역버스 준공영제 정산업무를 위탁 운영하면서 직원들이 체득한 경기도 버스교통 현안 관련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경기도민의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한 정부 지원 및 향후 경기도만의 독자적인 철도 운영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대광위의 협조를 요청했다.

경기교통공사는 2020년도부터 대광위 광역버스 준공영제 운영지원 사업 수행을 통해 현재 149개 노선 1465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220개 노선 약 2500대로 대광위 운영지원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가 건설 중인 시·군 철도에 대한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운영을 위해 공사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광위의 적극적인 지원도 건의했다.

공사는 지난 7월 착수한 ‘경기교통공사 철도사업 참여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통해 공사의 철도 운영사업 추진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이를 통해 향후 경기도 내 광역·도시철도 노선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체계적 관리를 위해 공사 중심의 통합노선 운영체계 구축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공사는 철도·트램 사업 수행을 위해 인천광역시를 비롯한 대구광역시, 대전교통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월에는 경기도 철도 현황과 관련 법률 및 계획 등이 수록된 ‘철도업무종합편람’을 제작·배포하는 등 철도 운영기관으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강희업 위원장은 “경기도 광역철도 등에 대한 경기교통공사의 철도운영 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기도에 건의한 바 있으며 진행과정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강 위원장이 경기교통공사의 철도 운영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협력을 약속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현재 대광위 업무인 광역버스 지원사업 등에 대한 대행사업비의 적절한 수수료 인상도 적극적인 검토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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