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중대본 가동...위기 경보 '심각'으로 상향

폭염 지속에 1일 18시 부로 중대본 가동
3대 취약 분야 중점 점검 및 관리 강화 지시
  • 등록 2023-08-01 오후 6:37:00

    수정 2023-08-01 오후 6:37:00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심각해지는 폭염 상황에 대비해 폭염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1일 18시 부로 가동하고,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택배 노동자가 선풍기 바람 아래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1일 자로 폭염 위기 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하고, 관계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폭염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기온이 급등함에 따라 향후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점차 확산될 것으로 예상돼 중대본을 가동하고 범정부적 차원에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폭염 위기 경보 단계는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으로 구분된다.

이에 중대본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 △독거노인 등 사회 취약 계층, 공사장 야외 근로자, 고령 농업인의 폭염 3대 취약 분야 관리 대책 △농축수산업 피해 예방 대책 △도로·철도 등 기반 시설 관리 대책 등 소관 분야별 폭염 대책을 강화하고, 폭염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으로 피해 상황을 확인하며, 철저한 대응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특히 고령층 농업 작업자를 중심으로 인명 피해가 지속되고 있어, 관계 부처 및 지자체에 각별한 관심과 현장 예찰 활동 등 적극적인 대책 이행을 주문했다. 또 지자체별로 예비비, 재난관리기금 등 활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지자체를 포함한 각 기관에서는 지금까지 해 오던 폭염 대응의 수준을 넘어 취약 계층, 취약 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달라“며 ”국민들도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대에는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국민 행동 요령에 따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행안부가 제시한 폭염 시 국민 행동 요령이다.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창이 넓은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병을 반드시 휴대합니다.

△물을 자주 마시고,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는 마시지 않습니다.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햇볕을 가리고 맞바람이 불도록 환기를 합니다.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는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 두지 않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 신체 허약자, 환자 등을 남겨 두고 장시간 외출할 경우에는 친인척, 이웃 등에 부탁하고 전화 등으로 수시로 안부를 확인합니다.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 경련 등의 증세를 보이는 경우에는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시원한 음료를 천천히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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