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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이 매매 지연 등 서비스 오류로 빈축을 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업비트에서는 거래소 화면 숫자가 움직이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빗썸에서도 이날 새벽 5시 무렵 메인화면 시세, 변동률, 차트 표기 오류 현상이 1시간 가량 발생했다. 매매 주문시 체결이 지연되는 일도 벌어졌다. 빗썸은 앞서 이달 5일과 7일에도 같은 문제로 긴급 조치를 취했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인 셈이다.
두 거래소에서 차례로 서비스 오류가 발생하며 투자자들도 불편을 겪었다. 암호화폐 정보 공유 카페 등에는 “매수, 매도가 안 된다”며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줄을 이었다.
업비트 관계자는 “고객별로 불편을 겪은 상황에 따라 대응해 드리고 있다”며 “보상에 해당하는 분도 있을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