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공식 '1호 접종자' 없어…전국 동시 접종

26일 오전 9시 전국 요양병원·시설에서 동시 접종
질병청 "특정인 1호 접종자로 정하지 않아"
각 지자체별로 1호 접종자 정해 접종 진행 예정
  • 등록 2021-02-25 오후 1:33:24

    수정 2021-02-25 오후 1:33:24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질병관리청이 26일 시작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특정인을 ‘1호 접종자’로 정하지 않기로 했다.

전국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오전 9시, 동시에 접종을 시작하기 때문에 1호 접종자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설명이다.

질병관리청은 25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특정 한 명을 ‘1호접종자’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접종이 시작되는 첫날에 의미를 두고 예방접종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26일 9시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작되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분들이 모두 첫 번째 접종자분들이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들이 나올 전망이다. 실제로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자체적으로 1호 접종자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정부는 이천 물류센터에서 각 지역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보건소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배송을 시작하며 백신 접종 준비 막바지에 돌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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